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자로 분류됐는데도 중국으로 출장을 떠난 회사원 A씨가 메르스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메르스에 감염된 세 번째 환자 C씨의 아들이자, 네 번째 환자 D씨의 동생이다.
이로써 메르스에 감염된 국내 환자는 총 10명으로 늘었다. 국내 첫 확진환자 발생 이후 9일 만이다.
보건복지부는 A씨에 대한 중국 보건당국의 확진 판독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중국 보건당국이 실시한 1차 유전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6일 메르스 감염 사실이 확인된 아버지 C씨의 병문안을 위해 병원을 방문했고, 이때 국내 첫 번째 확진환자와 C씨가 함께 입원한 병실에 4시간 가량 머물렀다.
그 후 22일과 25일 고열 증세가 나타나 2차례에 걸쳐 병원 응급실을 내원했는데도, A씨를 진료한 의료진은 27일에서야 당국에 신고했다.
A씨는 중국으로 출국한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환자수 9명에서 또 늘었어?” “메르스 환자수 9명에서 또 늘다니 메르스 바이러스 무섭네” “메르스 환자수 9명도 모자라서 10명이라니 무섭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