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영화 ‘심야식당’이 오는 18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심야식당’은 만화부터 시작해 드라마와 뮤지컬을 넘어 영화까지 제작될 정도로 그 인기가 어마어마하다.
‘심야식당’의 원작 만화 ‘심야 식당’은 밤 12시에 문을 여는 도심 한구석의 작은 밥집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식당의 주인장은 빛보다 어둠이 더 잘 어울리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음식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위로의 손길을 건넨다는 즐거움으로 일한다.
만화 ‘심야식당’은 안 팔리는 가수나 만년 패배만 하는 복서, 야쿠자 등 어둠의 세계에 몸담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준다. 특별한 세계에서 사는 사람들의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은 ‘음식’을 매개로 펼쳐진다. 주인장은 그들의 추억이 담긴 음식을 정성들여 만들어냈다.
일본에서 방영되며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심야식당’, 2012년 국내에 첫 선을 보여 열광적인 반응을 얻었던 뮤지컬 ‘심야식당’ 모두 원작에서 선보였던 주인장의 마음과 다양한 사람들의 사연을 따뜻하게 녹여냈다.
특히 이번에 국내 개봉될 영화 ‘심야식당’은 드라마 ‘심야식당’ 시리즈에서 주연으로 활약을 펼쳤던 코바야시 카오루가 영화의 주연을 맡고, 드라마 ‘심야식당’ 시즌1을 연출했던 마츠오카 조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영화 ‘비몽’ ‘풍산개’ 등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오다기리 조가 주연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심야식당’은 현재 국내 대중문화계 전반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을 소재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 예정이다. ‘쿡방’ ‘먹방’ 등에 푹 빠져 있는 국내에 상륙한 ‘심야식당’이 원작의 작품성을 넘어 트렌드까지 발맞추면서 더욱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는 반응이다.
영화 제작 소식과 함께 전해 국내 웹툰과의 콜라보는 물론, 드라마 ‘심야식당 시즌’ 편성이 확정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인기 요리 웹툰 ‘오무라이스 잼잼’ 조경규 작가는 네이버에서 ‘심야식당: 유부초밥’ 스페셜 웹툰을 공개하며 콜라보레이션 웹툰을 내놓았다.
조경규 작가는 이번 스페셜 웹툰을 통해 작가의 개인적인 도쿄 여행 경험을 보여주고 기억 속 ‘심야식당’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또 공개된 웹툰 속에 출연한 만화 속 주인공들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오무라이스 잼잼’은 ‘심야식당’의 원작 만화와 같이 소탈한 일상 음식들에 어우러진 따스하고 유쾌한 이야기들을 담은 웹툰으로 팬들의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 웹툰의 대표작이다.
또한 지난달 30일 밤 10시부터 11시까지 채널W에서는 ‘심야식당 시즌1’을 방영했으며, SBS는 배우 김승우를 주연으로 한 한국판 ‘심야식당’도 준비 중에 있다. 드라마는 한 회당 30분씩, 1일 2회 연속 방송되며 첫 방송 날짜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