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도롱 또똣’ 유연석, 강소라에 ‘두근’…본격 쌍방향 러브라인 신호탄

[MBN스타 금빛나 기자] ‘맨도롱 또똣’ 유연석이 강소라를 불편한 이성으로 인식하는 조짐을 보이며 본격적인 러브라인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에서 지원(서이안 분) 만을 바라보던 건우(유연석 분)의 마음이 점차 정주(강소라 분)에게 기우는 모습이 담기면서 안방극장에 핑크빛 설렘을 선사했다.

이날 건우는 야식으로 먹었던 떡볶이가 소화가 안 된다며 정주에게 등을 두드려달라고 부탁했다. 아직 정주를 불치병 환자라고 오해하고 있는 건우는 “네가 아플 땐 내가 꼭 옆에 있을게”라며 갑자기 얼굴을 가까이 들이밀어 정주의 상태를 살폈다.

당황해 움찔 물러선 정주는 “너는 내가 그렇게 편하냐”며 내심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다. 정주의 마음을 모르는 건우는 “편하다고 했잖아. 나 너랑 있는 거 하나도 안 불편해”라는 말로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하지만 다시 건우의 등을 쓸어주던 정주는 “나는 안 그러면 어쩔래?”라면서 그대로 건우 등에 이마를 묻고 “나는 너무 설레고, 지금도 이렇게 너랑 같이 있으면 심장이 너무 뛰어서, 니가 그걸 알까봐 걱정하고 있다면 어쩔래?”라고 속내를 털어놓고 말았다.

이후 자신의 고백에 건우가 굳어버린 걸 느낀 정주는 장난이라는 식으로 상황을 마무리 짓고 자리를 떴다. 하지만 정작 정주가 들어간 후 홀로 남은 건우는 묘한 두근거림을 느끼며 심장을 가만히 움켜쥐었다.

건우의 가슴떨림은 방송 말미에도 드러났었다. 누나 희라(옥지영 분)에게 동거 사실을 들켜 리조트로 들어갔던 건우는 계속 자신을 괴롭히는 정주 생각에 자발적으로 ‘맨도롱 또똣’으로 돌아왔던 것이다.

신나게 가게로 들어선 건우는 술에 취해 자신의 앞치마를 덮고 불편하게 잠든 정주를 안쓰러워하며 담요를 찾았다. 하지만 그 순간 정주가 의자에서 굴러 떨어지면서, 건우가 얼결에 그대로 받아 안게 됐다. 이에 건우가 “어떡하지 불편하네”라며 심적인 변화를 암시하며 본격적인 ‘맨도롱 쌍방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켰다.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 8회는 4일(오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