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축제개막, 기독교 단체 "동성애가 나라를 무너뜨린다" 일갈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동환 인턴기자]
제16회 퀴어문화축제가 개막했다.
성 소수자 축제인 퀴어문화축제는 지난 9일 서울 광장 개막을 시작으로 13일 이태원 파티, 17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관에서의 불교 성 소수자 초청법회, 18-21일 퀴어영화제, 21일 퀴어퍼레이드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9일 유투브를 통해 개막식 행사를 생중계했다.
이날 200여명이 참석한 개막식에서는 서울시 인권위원회, 종교계, 시민단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2개국 대표 관계자들의 축사와 성 소수자들의 공연 등의 행사가 펼쳐졌다.
한편 성 소수자 축제 개막에 반대하는 기독교단체는 이날 서울시청, 덕수궁, 청계천광장 등에서 12시간동안 반대집회를 가졌다.
이날 예수재단 소속회원 200여명은 퀴어축제 무대 설치를 막기 위해 서울시청을 이탈해 행진하던 도중 경찰에 제지당했다.
예수재단 소속회원들은 퀴어축제 참가자들을 향해 “동성애가 나라를 무너뜨린다”고 소리쳐 주장했다.
퀴어축제개막 소식에 네티즌들은 “퀴어축제개막, 사회가 변하는구나” “퀴어축제개막, 지지합니다” “퀴어축제개막, 나는 반대” “퀴어축제개막, 찰지구나” “퀴어축제개막, 궁금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