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숙 기간을 끝내고 2년 만에 방송에 복귀하는 방송인 이수근이 초심 회복을 선언했다.
이수근은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KBS N 신규 버라이어티 '죽방전설' 메인 MC로서 방송에 복귀한다. 불법도박 논란으로 전 방송사에서 하차한 지 약 2년 만의 복귀다.
논란 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낸 이수근은 첫 촬영에서 앞서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방송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죽방전설' 제작진은 이수근을 캐스팅한 배경에 대해 "연예계 소문난 당구 고수로 알려진 이수근은 국제식 대대에서 26점을 칠 정도로 프로 선수에 버금가는 실력의 소유자"라고 밝혔다.
'죽방전설' 김미견 PD는 "이수근의 진지하고 성실한 촬영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개인 큐를 가져올 정도로 당구와 프로그램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죽방전설'은 매주 연예인 당구 고수 팀(죽방팀)과 직장인(일반인) 당구 고수 팀이 나뉘어 포켓볼, 3쿠션 등의 당구 대결을 펼치는 당구 버라이어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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