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공식 활동을 시작한 한국-WHO 합동평가단이 10일 세계보건기구(WHO) 웹사이트를 통해 ‘한국-WHO 메르스 합동평가단 메시지’를 게재하고, 정부에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권고사항을 전달했다.
합동평가단은 메시지를 통해 “메르스 바이러스와 같은 신종 병원체가 새로운 환경에서 출현할 때마다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한국-WHO 메르스 합동평가단은 자세한 메르스 발병정보를 공유하면서 통제대책은 물론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경험의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합동평가단은 “감염예방 및 통제조치가 전국 의료기관을 포함해 모든 시설에서 즉각 강화돼야 한다”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신고한 모든 환자들에게 메르스 환자와의 접촉 여부, 메르스 환자 치료 의료기관 방문 여부, 증상 발생 14일 전 중동지역 방문 여부 등을 질문하고 증상을 보인 환자는 즉각 보건당국에 신고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심 환자로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메르스 증상에 대한 모니터링이 진행되는 동안 메르스 의심환자들의 이동을 제한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한국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학교 내 메르스 전염양상이 보이지 않아 수업 재개를 고려하길 권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10일 ‘메르스 발생관련 학교 감염병 대응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서울시교육청 관내 강남교육지원청 산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대해 금요일인 오는 12일까지 휴업을 연장했다.
특히, 최근 메르스 확진 추가 발생 및 환자 발생 병원 인접성 등 지역 상황을 고려해, 강동송파교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11일 25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열고 ‘휴업 연장’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업 재개 고려하는구나” “수업 재개 고려라니 PC방 한산해 지겠네” “수업 재개 고려 당연한 조치인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