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신다은이 ‘의리녀’에 등극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돌아온 황금복’에서는 금복(신다은 분)이 예령(이엘리야 분)의 잘못을 덮어주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금복은 자신의 등록금을 훔치려는 예령과 마주했다. 뜨끔한 예령이 “장학생 입학 한번 알아볼까 해서 보는 것”이라고 핑계를 대자, 금복은 아무것도 모른 채 “네 성적으로 뭐가 아쉬워서 그런 학교를 가. 절대 안 돼”라고 강하게 말렸다. 그럼에도 예령은 끝내 금복의 등록금을 훔쳐 대학에 등록했다.
↑ 사진=SBS |
금복의 등록금이 없어진 사실을 가족들이 알게 됐고, 예령의 범행이 발각될 위기에 처했다. 금복은 예령의 분리해진 상황을 눈치 채고는 “예령이 등록금을 내가 해줬다. 예령에게 등록하고 오라고 줬다”며 태연하게 예령을 감싸줬다.
이후 금복은 예령에게 “난 너 충분히 이해해. 그러니까 절대 누구한테도 이 얘기하지마라. 죽을 때까지 우리 둘만 아는 거야”라고 예령을 안심시켰다. 이에 예령은 “너 내가 뭔데 이렇게 까지 하냐”고 묻자 금복은 “세 살 때부터 한 우유병 빨고 산 애들이야. 내가 이 돈은 갚을 테니 공부만 열심히 하고 졸업해서 성공하면 돼”라고 말했다.
그동안 금복은 좌충우돌 천방지축 하면서도 예령에게만은 다부진 의리를 보였다. 금복이 어릴 적 연탄 연기를 마셔 정신을 잃었을 때, 예령이 구해줘서 그를 생명의 은인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한편, ‘돌아온 황금복’은 매주 평일 오후 7시20분에 방송된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