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리, 지병으로 향년 93세로 별세…마법사 '사루만'역으로 알려진 배우

크리스토퍼 리, 지병으로 향년 93세로 별세…마법사 '사루만'역으로 알려진 배우

↑ 크리스토퍼 리/사진=반지의 제왕 영화 스틸컷

크리스토퍼 리가 향년 93세로 별세 했습니다.

11일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리는 지난 7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밝혀졌습니다.

영화 팬 치고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를 보지않은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 마법사 사루만으로 등장한 사람이 바로 영국의 배우 크리스토퍼 리입니다.

그는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지난 1948년 영화 '코리도 오브 미러(Corridor of Mirrors)'로 데뷔해 '프랑켄슈타인의 저주'(1957) '드라큘라'(1958) '황금총을 가진 사나이(1974)' '삼총사(1973)' '위커 맨(1973)' '스타워즈' 시리즈 등 모두 11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1일 크리스토퍼 리가 지난 7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한 병원에서 호흡기 질환 및 심부전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리는 가족들이 함께 한 가운데 별세했으며 그의 사망 소식은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먼저 알리고 싶었던 아내의 바람에 의해 며칠 후에야 언론에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