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배우 조여정과 연우진이 결혼준비 과정에서 사사건건 부딪쳤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에서는 고척희(조여정 분)와 소정우(연우진 분)가 결혼준비에 나선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척희와 소정우는 웨딩드레스를 고르러 갔다. 고척희가 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본 소정우는 “이런 기분이네. 내가 결혼을 하나 보다”라며 감탄했다.
↑ 사진=이혼변호사는 연애중 캡처 |
소정우와 달리 고척희는 “드레스 벗으면 안 될까. 허리도 조이고. 불편하다. 이 드레스 빌리는데 얼마냐. 300만원? 나 이거 안 할래. 죽어라 한 커플 이혼 시켜도 이 돈 못 버는데. 싸고 좋은 원피스도 많다. 그거 입을래”라며 단호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이후 이들은 결혼식장을 둘러 봤다. 소정우는 “장소는 여기 어때? 스몰 웨딩이 유행이니 가족 친지들만 모아서 조촐하게 하자”며 야외 결혼식장을 향했다.
고척희는 “그런데 이게 무슨 스몰이냐. 미디움은 되겠다. 결혼식을 꼭 해야 하나. 분장 수준의 화장에 맛도 없는 음식에. 마음가짐이 중요한 거다. 돈쓰고 시간 쓰고 그게 결혼이냐. 허례허식에 허세에 몇 백 만원 드레스에 야외 결혼식 까지”라며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아 소정우와 계속해서 부딪쳤다.
이어 웨딩 촬영에 있어서도 고척희의 입장은 뚜렷했다. 그는 “스튜디오에서 정식으로 찍는 딱딱한 사진보다 이게 자연스럽고 예쁘다”며 핸드폰으로 셀카를 찍기 시작했다.
소정우는 “낭만이라곤 1퍼센트도 없는 여자야”라고 소리치며 고척희를 나무랐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