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흑인교회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경찰은 17일 오후 9시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의 ‘이매뉴얼 아프리카 감리교회’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하고 달아난 루프를 범행 하루 만인 18일(현지날짜) 노스캐롤라이나 쉘비의 도로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루프가 범행 직전 인종차별 발언을 하는 등 백인 우월주의 성향이 포착됐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이 사건이 백인 우월주의자의 증오 범죄인 것으로 보고 있다.
루프는 17일 오후 8시 해당 교회에 도착해 성경 공부를 하는 신자들 옆에 약 1시간 앉아 있다가 9시쯤 총기를 난사했다. 이 사건으로 남성 3명과 여성 6명이 숨졌다. 희생자 가운데는 이 교회의 목사이자 주 상원의원인 클레멘타 핑크
다음날 범인을 검거한 경찰은 “범인이 극도로 위험한 인물”이라면서 이름과 신상 등을 공개했다. 경찰은 루프가 마약거래, 불법 침입 등 두 차례의 전과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흑인교회 총기 난사라니 소름끼친다” “흑인교회 총기 난사라니 무섭다” “흑인교회 총기 난사사고 있었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