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뮤지컬로만 관객을 만났던 배우 권소현이 영화 ‘마돈나’로 이름과 얼굴을 널리 알리게 됐다. 특히 첫 스크린 데뷔작인 ‘마돈나’가 국내 개봉에 앞서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았기에 그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돈나’는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평범한 여자 미나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그녀의 과거를 추적하던 중 밝혀지는 비밀을 담았다. 극에서 권소현은 미나 역을 맡아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 연기를 무섭게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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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대 여성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범죄에 노출된 인물로서 미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가슴이 아프다. 특히 이를 바라보는 카메라 앵글은 철저하게 제3자의 입장으로 담겨 범죄에 노출된 여자들을 구하는 건 결국 자신뿐이라는 불편한 사실을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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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크린 데뷔작이기에 단연 예뻐 보이게 나오고 싶을 법도하다. ‘비주얼’은 과감하게 포기했지만, 여운을 안기는 ‘연기’를 얻어 뮤지컬에 이어 스크린에서까지 빛날 횡보가 궁금증을 유발한다. 기초부터 쌓아온 연기포텐이 ‘마돈나’로 터질지 역시 관심사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