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견’ 김옥빈 “실제 모델 두고 기자 표현…여기자에는 체력 중요하다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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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견’ 김옥빈 “실제 모델 두고 기자 표현...여기자에는 체력 중요하다 느껴”

영화 ‘소수의견’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배우 김옥빈이 자신의 역할에 모델이 있다고 밝힌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 소수의견 김옥빈 / 사진=MBN스타 DB

김옥빈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소수의견’ 제작보고회에서 “공수경이라는 기자를 표현한 실제 모델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수경 역할를 소화하기 위해 준비한 과정을 묻자 ““공수경이라는 기자를 표현한 실제 모델이 있다. 그 기자와 만나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가장 궁금했던 점은 ‘어떻게 기자를 할 마음을 먹고 시작하게 되었는지’였다. 그 분이 들려준 이야기는 ‘중학교 시절 친구가 자신이 훔치지 않은 물건을 때문에 오해를 정학을 당했고 홀로 시위를 하며 기자를 꿈꾸게 됐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야기를 담백하게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하는데 여기서 많은 것을 느꼈다. 또 기자라는 직업을 공부하면서 ‘와 여기자는 체력이 중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김옥빈이 연기한 공수경은 타고난 감과 끈질긴 근성을 가진 열혈 기자로, 취재 도중 멍든 얼굴로 데스크와의 협상을 서슴지 않는 독종이다. 또한 강제철거 현장에서 사건을 직접 목격한 순간부터 의문을 품고, 변론을 맡은 진원(윤계상 분)에게 문제를 제기한 장본인으로 외압에 굴하지 않고 두 변호인 진원, 장대석(유해진 분)과 함께 사건의 언론 플레이를 주도하며 끝까지 달려가는 인물이다.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 드라마다. 오는 6월25일 개봉 예정이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