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곳곳에서 디폴트 위기가 커지고 있다.
29일 한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 말고도 ‘위기’라고 부를만한 국가가 15곳이나 더 된다.
빚을 갚지 못해 디폴트를 빠질 위험이 큰 국가로 거론되는 우크라이나를 포함해 방만한 재정으로 대규모 부채와 구조적 저성장 문제를 보이는 유로존 국가들, 특히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등이 위기국으로 지목됐다.
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서면 자본유출 위험이 심각할 것으로 평가되는 터키 등도 위험국가로 분류됐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디폴트 위험이 큰 국가로 분류한 국가는 모두 9곳이다.
유로존에서는 그리스(177%, 2014년 IMF 예상치)와 포르투갈을 제외하면 이탈리아(132%)가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에 속한다.
프랑스는 95%로 이들 국가보다는 상황이 낫지만 정부적자가 GDP의 4.2%로 이탈리아의 2.9%보다 훨씬 높다.
이 때문에 FT는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금융위기를 피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신흥국이 자본 유출과 통화가치 급락 등으로 충격을 받을 가능성은 지난 2013년 5월의 ‘긴축 발작(taper tantrum)’ 때보다 낮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그럼에도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 취약성 평가에서 여전히 매우 위험한 곳으로 분류되는 나라는 바로 터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러시아 등이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이 30개 신흥국 경제위기 취약성을 분석한 것을 보면 6개 지표(GD
남아공은 5개, 브라질은 3개였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디폴트, 한국은 안전하가보네”, “디폴트가 뭐야”, “디폴트 무섭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