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수의견’이 사회 각계각층의 지지 열풍으로 뜨겁다.
30일 가수 이승환과 주진우 기자가 자발적 단체 관람을 진행한다. 7월 3일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진선미 의원이 주최하는 국회 시사회를 연다.
이승환은 주진우 기자와 함께 지인들과 함께 하는 아주 특별한 단체 관람을 기획해 뜻 깊은 시간을 갖는다.
영화에 출연한 배우 김의성은 페이스북에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이승환은 제 친구입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고마움을 표했다.
VIP시사회로 영화를 먼저 접한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은 국회 상영회 진행을 결정했다.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세월호 유가족을 초대해 함께 영화를 관람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건설기계노동조합에서 자발적으로 준비한 상영회와 정봉주 전 의원은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를 듣는 청취자들과 단체 관람을 추진한다.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둘러싼 법정 드라마다.
2013년 촬영을 마쳤지만 투자·배급을 맡았던 CJ E&M이 개봉에서 발을 빼면서 2년 여간을 표류했었다. 시네마 서비스가 뒤늦게 배급을 맡으면서 세상에 빛을 보게 된 영화다.
“이 영화는 특정한 사건, 사실과 관계가 없다”는 자막으로 시작하는 ‘소수의견’은 28일까지 21만 5476명이 봤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