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이재은 이혼 플래너 찾아가 상담…'무슨 일아야?'

SBS 스페셜 이재은 이혼 플래너 찾아가 상담…'무슨 일아야?'

↑ SBS 스페셜 이재은/사진=SBS

배우 이재은이 남편 안무가 이경수 씨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28일 방송된 SBS 'SBS 스페셜'에서는 결혼생활의 끝, 이혼이라는 벼랑 끝에 서 있는 부부들의 모습을 통해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결혼 전 연예인임에도 출석률 100% 달성은 물론, 장학금까지 놓치지 않았다던 이재은은 결혼 후 하루 종일 소파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반면 대학에서 한국무용을 가르치고 있는 이경수 씨는 "무용수가 살이 찐다는 것은 열심히 하지 않는다는 증거"라 할 정도로 자기관리에 엄격했습니다.

이경수 씨는 "결혼 전 이재은의 모습이 그립다"며 어느 날 아침 밥상에서 협의이혼신청서를 내밀었습니다.

당황한 이재은은 이혼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이혼플래너를 찾아가 상담을 받았습니다.

상담을 통해 얻은 것은 '이혼은 현실'이라는 것.

이재은은 "(이혼에 대해)겁은 많이 난다. 그런 것으로 싸우고 싶지는 않은데라는 생각 뿐이다. 아까부터 든 생각은 한가지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겪고 싶지는 않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이걸 겪고 싶지 않으니 겪지 않기 위해선 뭘 해야할까라는 생각 뿐이었다. 뭘 노력해야 할까"라며 고민에 빠졌고, 이런 분쟁을 피하기 위해 이혼신청서 대신 이경수 씨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같은 시간 이경수 씨는 협의 이혼 신청서를 완성했습니다.

하지만 아내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한 마음은 마찬가지 였고, 자신의 마음을 편지에 채우며 착잡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