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마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팔미라 사자상'을 파괴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과거 동성애자 처형 장면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5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매체는 IS가 동성애자 남성을 건물 옥상에서 떨어뜨려 처형하는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IS는 지난 1월과 2월에도 동성애자를 같은 방식으로 처형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이번에 IS가 파괴한 '팔미라 사자상'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가치 높은 유산이다. 팔미라 사자상은 아랍 여신 알랏의 이름을 딴 것으로, 기원전 1세기에 지어졌다. CNN은 "팔미라 사자상의 가치는 수천억 달러"라고 전했다.
알랏의 사자상은 기원전 1세기에 지어진 높이 3미터, 무게 15톤의 대형 유물로 팔미라 고대유적 중 가장 가치가 큰 것으로 인정받았
IS는 지난 5월 팔미라를 장악한 뒤 조각상 등 몇몇 고대유물을 파괴했다. 또 이들은 최근 고대묘지에서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 조각상을 부수는 영상을 촬영해 공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팔미라 사자상 파괴, 하 IS 진짜” “팔미라 사자상 파괴, 대책이 없다 정말” “팔미라 사자상 파괴, 아니 동성애 처형 장면도 너무 충격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