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송윤아와 옥택연이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겼다.
오는 7월 15일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극본 정현민, 연출 황인혁, 최윤석)측은 8일 송윤아와 옥택연의 첫만남 현장을 포착한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송윤아와 옥택연 사이에는 왠지 모를 냉랭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사과하는 옥택연을 뒤로 한 채 돌아서는 송윤아의 표정은 얼음처럼 차갑게 굳어있다. 그런 송윤아를 끝까지 설득하려는 옥택연의 당당하고 패기 넘치는 표정에서는 20대 청년의 굴하지 않는 열정과 에너지가 느껴진다.
극중 송윤아는 국회 보좌관, 청와대 행정관 등 굵직한 정치적 커리어를 자랑하는 초엘리트 여성. 그런 그녀가 생활고에도 꿋꿋한 열혈고시생 옥택연과는 도대체 어떤 관계인지, 또 이들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인연인 듯 악연인 듯 첫 만남부터 엉키고 꼬인 이들의 운명의 실타래가 어떻게 풀려갈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일 저녁 성사된 송윤아와 옥택연의 첫만남은 사진 속 심각한 분위기와는 정반대였다는 관계자의 전언. 컷소리만 나면 방실거리는 옥택연의 귀요미 표정에 집중력 귀신인 송윤아마저도 포커페이스를 풀고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드라마 관계자는 “정재영, 송윤아, 옥택연은 각각 직장과 가정에서 설 자리를 잃어버린 애달픈 가장, 각박한 세상 속 홀로서기가 너무도 힘겨운 여성, 고스펙만을 요구하며 일해볼 기회조차 박탈당한 서글픈 청춘을 상징하는 인물들”이라며 “잘못된 정치, 힘겨운 세상살이에 고달픈 우리들의 모습을 쏙 빼 닮은 이들의 고군분투 성장기를 통해 함께 울고 웃으며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어셈블리’는 무식해서 용감하고, 단순해서 정의로운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이 ‘진상남’에서 카리스
KBS 2TV ‘복면검사’의 후속으로 오는 7월 1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