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한국에서 10대를 위한 버라이어티 쇼는 적다. 이 가운데 디즈니 채널에서 10대들을 위한 버라이어티 쇼 ‘미키마우스 클럽’을 선보인다.
‘미키마우스클럽’(The Mickey Mouse Club, MMC)은 1955년 월트디즈니에 의해 제작된 최초의 틴에이지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 ‘미키친구들’로 불리는 재능 있는 10대 출연자들이 춤과 노래, 콩트 등의 무대를 선보이는 형태로 1996년 마지막 시즌이 종료 될 때까지 ‘어린이들이 만드는,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브리트니스피어스, 저스틴팀버레이크, 라이언고슬링, 크리스티나아길레라 등의 데뷔 시절 어린 모습을 볼 수 있는 스타 등용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판 ‘미키마우스클럽’은 디즈니 강점인 ‘음악을 통한 스토리텔링’과 케이팝 요소를 결합하여 ‘쿨하고 힙한(Cool & Hip)’ 버라이어티 파티쇼를 콘셉트로 진행된다. 미키마우스와 디즈니를 대표 할 수 있는 재미있고 매력적인 ‘미키친구들(Mouseketeers)’이 춤과 노래, 게임, 드라마 등을 준비해 친구들과 함께 신나는 파티를 즐기는 모습으로 다채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주축인 미키마우스 친구들은 SM엔터테인먼트의 프리데뷔팀 SM루키즈(SMROOKIES)의 9인으로 구성된다. 9인의 출연진은 동혁, 제노, 지성, 마크, 재민을 포함한 남자멤버와 고은, 히나, 라미, 혜린 등 여자멤버로 12세에서 16세의 청소년들이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10대를 위한 버라이어티 쇼’라는 것과 ‘신예 등용문’이라는 것이다. SM루키즈는 그동안 사진과 영상으로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본격적인 예능감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 초보자 9인의 모습은 신선함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잘못하면 어수선한 모습만 보여줄 수 있다. 때문에 MC 이특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숨겨져 있는 이들의 능력을 이끌어 내면서도 다소 부족할 수 있는 부분까지 채우고 정리해야 때문.
또 ‘10대들을 위한 버라이어티 쇼’를 표방한 만큼, 기존의 예능프로그램들과의 차별성으로 10대 공감 포인트를 공략해야 한다. SM C&C 이예지 PD는 “한국에서 론칭하는 ‘미키마우스클럽’은 케이팝의 강점을 살려 음악적인 요소를 강화시키는 한편,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팬들의 직∙간접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부가 콘텐츠제작이 오리지널프로그램과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밝혔다.
준비는 끝났다. 10대라는 정확한 타킷을 설정하고 도전장은 던진 ‘미키마우스 클럽’이 원작의 명성을 이어가면서도 한국만의 특색을 살려 방송가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눈길을 모아지고 있다.
한편, ‘미키마우스클럽’은 총 2회의 파일럿 에피소드와 10회의 정규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첫 방송은 오는 23일 오후 8시에 방송 될 예정이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