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스페셜 앨범 ‘데빌’(Devil)로 가요계에 귀환했다. 스페셜 앨범인 만큼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이 노래에 담겨 기다린 보람이 있다.
슈퍼주니어의 신곡 ‘데빌’ 음원과 뮤직비디오, 수록 곡들은 지난 16일 자정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와 동시에 많은 관심을 모았고, 익살스러우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뮤직비디오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마음을 대변한 멤버들의 목소리가 본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 사진=MBN스타 DB |
이미 11일, 1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됐던 ‘슈퍼주니어 월드 투어-슈퍼쇼6 앙코르’에서 ‘데빌’ ‘별이 뜬다’ 무대를 팬들에게 선보인 바 있는 슈퍼주니어. 그러나 ‘데빌’ 뮤직비디오는 15일이 공식석상에서의 최초 공개였고, “‘쏘리쏘리’를 뒤잇는 슈퍼주니어의 대표곡이 될 것”이라는 멤버들의 발언이 신곡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느끼게 만들었다. “19금과 전체관람가 두 가지 버전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고 싶다”는 깜짝 발언까지 이어졌기에 기대치와 궁금증을 배가 됐다.
노래 시작부터 흥이 나는 ‘데빌’은 팬심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액션 첩보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미는 이전보다 더 남성스러워진 멤버들을 부각시켰고, 아름다운 여자들 사이에서도 더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가사에 충실한 퍼포먼스는 보는 재미까지 높였다. 엄청난 스케일의 폭파장면 또한 볼거리다.
뮤직비디오 공개를 마친 후 은혁은 “그 동안의 뮤직비디오가 퍼포먼스를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영화 같은 이미지를 부각한 것 같다. 색다른 시도라 생각하고 팬들이 많이 좋아했으면 좋겠다. 슈퍼주니어에게 좋은 도전이자 경험이었다”고 의견을 보탰다.
↑ 사진=엠카운트다운 캡처 |
그 후 16일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가수 슈퍼주니어로서 무대를 장식, 본격적인 음악방송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17일에는 KBS2 ‘뮤직뱅크’, 18일에는 MBC ‘쇼, 음악중심’, 19일에는 SBS ‘인기가요’ 등에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앨범에는 슈퍼주니어의 무한 매력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프로듀싱팀 스테레오타입스와 작곡가 켄지, 이승환, 자우림의 김윤아, 장미여관, 에피톤프로젝트 등이 참여했다. 특히 동해가 작사, 작곡에 은혁이 작곡에 참여한 ‘올라잇’(Alright)도 수록되어 있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