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치열(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 제공) |
황치열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원래는 매부리코였다. 성형할 생각까지는 없었는데 데뷔 초 전 소속사에서 하자고 해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가 아주 잘 생겼다"는 기자의 감탄에 나온 그의 솔직한 답변이다. 뒤에서 이를 지켜보던 소속사 관계자는 당혹스러워하며 그에게 눈치를 줬다.
그래도 그는 "뭐 어떠냐. 괜찮다. 내가 아이돌 그룹도 아니고"라며 호방하게 웃었다. 그는 이어 "신기하게도 (성형 했음에도) 콧대가 살짝 휘었다. 그래서 더 자연스럽게 보이지 않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황치열은 지난 2007년 '치열'이란 이름으로 SBS 드라마 ‘연인’ OST(임재범 ‘고해’ 리메이크곡)를 불러 목소리를 알렸다. 그해 디지털싱글 ‘한 번만’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그는 이후 그룹 015B 객원보컬과 웬즈데이 멤버로 활동했다.
하지만 문을 닫은 전 소속사에 8년 계약이 묶인 그는 오랜 무명 생활을 보내야 했다. 어려운 생활 형편 탓 보컬 트레이너로 돈을 벌어야 했던 그는 잠시 서울 홍대 인근에 있는 한 커피숍에서도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
"인기 많았겠다"는 질문에 그는 "내 입으로 얘기하긴 좀 그렇다"면서도 "난리까지는 아니지만 많은 분이 찾아주셨다"고 말했다.
황치열은 KBS2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를 통해 재조명 돼 인기를 끌고 있다. 반듯한 외모와 탄탄한 가창력,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재치있는 입담까지 지닌 황치열를 향한 방송·행사·CF 등 섭외가 쇄도하고 있다. 현재 그는 하우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 그밖의 황치열 인터뷰 전문은 다음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tar.mk.co.kr/new/view.php?mc=ST&no=667931&year=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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