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유노윤호가 21일 현역 입대한 가운데 팬들에게 손편지로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날 입대한 유노윤호의 사진과 손편지가 동방신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유노윤호는 "여러분 안녕하세요 윤호입니다. 드디어 제가 군대를 가게 되었네요. 이 편지를 볼 때 쯤에는 전 군대에 들어가 훈련을 받고 있겠지요?"라고 시작했다.
유노윤호는 "지금은 아는 지인들과 친구들과의 마지막 송별회를 하고 집에서 이렇게 한 자 한자 적어 나가고 있습니다. 정말 힘들 때부터 즐거웠던 일, 행복한 일, 함께 했는데 벌서 이런 날이 오네요. 학생이었던 제가 군대를 가다니..(30살이란 이유겠죠?) 돌이켜보면 미안한 게 많네요"라고 말을 이었다.
그는 "사실 이번 군대 갈 때에도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가고 싶었지만 이제는 유노윤호가 아닌 인간 정윤호로서 아티스트의 꿈을 꾸었던 처음 마음처럼 다시 시작하고 성장하고 싶어서 비공개로 이렇게 가게 되었습니다. 또 여러 얼굴을 보면 약해질까봐.."라고 팬들에 대한 애틋함을 전했다.
유노윤호는 "항상 저만의 스타일로 열심히 해왔지만 군대에서 제대할 때는 보다 든든하고 더욱 더 깊어진 멋진 괴물이 되어서 돌아올게요. 지금까지도 늘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늘 응원해주세요. 다시 무대 위에서 만나기를 약속하면서.. 우리 다시 만나요. 사랑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유노윤호는 짧게 머리를 깎았다. 그는 밝은 미소로 엄지손가락을 번쩍 치켜들면서 짧은 머리에 군인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입대한 유노윤호는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1년 9개월 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유노윤호 입대, 건강하게 돌아오세요 사랑합니다” “유노윤호 입대, 멋집니다 국방의 의무 다하고 멋있는 모습으로 복귀하세요” “유노윤호 입대, 정윤호를 응원합니다” 등 응원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