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이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2일 오전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2015년 5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상파TV 부문에서는 ‘사랑’을 주제로 인간 내면의 가치와 삶의 의미를 전달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MBC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이 선정됐다. 이번 가정의 달 특집 10주년 ‘휴먼 다큐멘터리 사랑’은 故신해철, 안현수, 코피노 소년 등의 사연을 통해 시련과 아픔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다시 일어서는 가족의 모습과 진정한 가족 간 사랑의 의미를 전달했다.
또 첨단 기술을 이용한 화려한 영상과 짜임새 있는 서사를 통해 역동적이고 찬란했던 미얀마의 불교문명을 재현・소개하고, 미얀마의 불탑이 가진 함의에 대한 흥미로운 해석을 시도하는 등 문명 다큐멘터리 발전에 기여한 EBS 3D입체 세계문명사 대기획 ‘천불천탑의 신비 미얀마’가 수상의 이름을 올렸다.
지상파라디오 부문에서는 다문화가정 중도입국 청소년들에게 전문기술과 한국어를 가르치는 ‘다솜학교’의 생활을 소개함으로써, 한국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중도입국 청소년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사회통합에 기여한 KBS충주 1R 가정의 달 특집 다큐멘터리 ‘사랑을 배우다’ 2부작이 선정됐다.
뉴미디어 부문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온 청년들의 우정과 여행을 모티브로 이질적 문화에 대한 이해와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네팔 지진 현장을 찾아 재난 속에서도 가족과 이웃을 걱정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통해 인류애를 실천하고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준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의 네팔 편 마지막회가 이름을 올렸다.
지역방송 부문에서는 바다를 터전으로 삼는 사람들이 모셔 왔던 선왕(船王)의 모습과 선왕을 위한 한・중・일 3국의 제례를 비교해 봄으로써, 3국의 문화적 공통점을 발견하는 한편, 의례적 행위를 넘어 하나의 예술이자, 공동체 의식 회복의 장으로서 가지는 제례의 의미를 조명하고, 전통 제례가 가진 사회・문화 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한 KNN 창사 20주년 특집 해양 다큐멘터리 ‘방주의 신 선왕(船王)’ 3부작이 수상했다.
방통심의위는 방송제작인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방송프로그램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다큐멘터리・드라마・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에 대해, 지상파TV・지상파라디오・뉴미디어・지역방송 4개 분야에 걸쳐 우수 프로그램을 추천받아 심사해 매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을 선정하고 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