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26일(현지시간) 숨졌다.
ABC뉴스 등 미국 언론들은 크리스티나가 호흡기에 의존해오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일제히 전했다. 그녀의 나이 겨우 22세다.
휴스턴의 유일한 혈육이었던 크리스티나는 지난 1월 31일 미국 조지아 주 로즈웰 자택에서 욕조 물에 머리가 잠긴 채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3년 전인 2012년 2월 11일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 힐스에 있는 한 호텔의 욕조에서 숨진 엄마 휴스턴과 유사한 형태여서 큰 충격을 안겼다.
유가족들은 성명서를 내고 “그녀는 결국 신의 품 안에서 안식을 찾았다. 수개월간 그녀에게 큰 사랑과 격려를 보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티나는 닉 고든과 2014년 결혼했다. 한때 휘트니 휴스턴이 닉 고든을 입양한 것으로 알려져 논
경찰은 최초로 브라운을 발견한 닉 고든을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조사를 벌였으나 아직 정확한 단서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