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가 시청률 집계 중 오류가 있었으며 곧바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3일 오후 닐슨코리아 관계자는 MBN스타와의 통화에서 “지난 7월26일 KBS 1TV ‘9뉴스’와 드라마 ‘징비록’의 시청률 집계에 오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날 ‘9뉴스’의 전국시청률은 9.3%, ‘징비록’은 7.7%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9뉴스’는 평균 시청률이 15% 안팎이며 ‘징비록’ 또한 한 주 전과 비교했을 때 4%포인트나 하락한 수치였다”고 말하며 집계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 사진제공=KBS |
집계 과정의 문제에 “시청률을 집계하는 4개 셋톱박스(set-top box) 중 하나가 멈췄고, 해당 셋톱박스는 바로 교체됐다. 그 다음 날의 시청률은 제대로 집계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기계가 오류가 난 것이기 때문에 후속조치를 바로 시행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일 시청률을 바로 잡는 것은 데이터 복원이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어렵다는 것. 시청률의 오류로 프로그램의 전체 평균 시청률이 낮아질 위기에 처한 방송사들은 이에 대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음을 밝혀 시청률의 오류가 바로잡힐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