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N |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MBN ‘황금알’에서 남편에게 꽁꽁 숨겼던 ‘소식(小食) 이미지’가 32년 만에 발각된 사연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정은 최근 진행된 ‘황금알’ 녹화에서 “남편이랑 지금 37년 살았는데, 32년 살았을 때에야 남편이 제가 많이 먹는 걸 알았다고 했다”는 충격 실화를 밝혀 듣는 이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남편이 자신이 많이 먹는다고 생각하는 게 싫어서 함께 식사를 할 때 항상 빨리 먹고 먼저 일어나버렸는데, 그 행동이 조금 먹는다는 오해를 불렀다는 것.
더욱이 이혜정은 자신이 몰래 간식을 먹었다고는 상상조차 못한 남편이 “당신 살찌는 걸 보면 체질이 확실이 있는 거 같다”고 염려하면, 시치미를 뚝 떼며 바람직한 오해를 즐겼다고 전했다.
하지만 어느 날 침대 밑에서 뭘 찾다가 이혜정이 숨겨 놓은 도넛을 발견한 남편이 그 때부터 자신을 찬찬히 관찰하더니 실상을 알아차렸다는 것. 이에 이혜정은 “안 먹는 척 하느라 나도 혼났다”고 천연덕스럽게 그 시절을 회상,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방송에서는 ‘생선 냄새’에 감춰진 놀라운 비밀을 공개, 스튜디오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는 후문. 이 외에도 '반찬이 맛없다는 남편에게 잔소리하면 식욕 올라간다?' '아내에게 거짓말할 때 생선 먹이지 마라?''개미도 도시에 살면 인스턴트 음식 좋아한다?' 등 흥미로운 주제로 밥상에서 사랑 받는 비법은 물론 밥상 위의 반찬 투
‘황금알’ 제작진은 “대부분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 등이 일생에 가장 밥상을 많이 나누는 관계일 것”이라며 “과연 식탁 평화를 지켜내는 현명한 방법에 대한 고수들은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낼지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방송은 3일 월요일 밤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