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40)이 사랑에 빠졌다. 상대는 중국에서 '여신'으로 손꼽히는 배우 유역비(29)다.
5일 소속사 더좋은 이엔티 측은 "송승헌이 유역비와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고 열애를 인정하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두 사람이 영화 출연 이후 자주 만나진 못했지만 현재 좋은 감정을 갖고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한 단계"라며 "아직 인사까지 하는 단계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송승헌과 유역비의 열애 소식은 중국 매체로부터 출발했다. 이날 중국의 한 연예매체는 두 사람의 데이트 현장을 포착, 열애설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같은 차를 타고 중국 상해 소재 유역비의 별장에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특히 당시 유역비의 별장에 그의 부모와 조부모도 함께 있었던 정황을 들어 단순한 사이가 아닐 것이라 추측했다.
두 사람은 한, 중 합작 영화 '제 3의 사랑'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오는 9월 17일 중국 개봉 예정인 작품으로, 이들은 지난 6월 18일 상하이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국경도, 나이도 초월한 사랑이다. 각각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톱배우에 11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 차이지만, 이는 숫자에 불과했다.
특히 송승헌이 영화 '미쓰 와이프' 개봉을 앞둔 시기지만 중국 영화 '대폭격' 촬영으로 현지에 머무르는 일이 적지 않은 만큼 일과 사랑을 동시에 잡은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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