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세연 기자] 빅뱅이 전혀 다른 느낌의 뮤직비디오 두 편을 동시에 공개했다.
5일 자정 빅뱅의 ‘메이드 시리즈’(MADE SERIES) 네 번째 앨범인 ‘이’(E)의 수록곡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와 ‘쩔어’가 베일을 벗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2편의 뮤직비디오는 각기 상반된 분위기로 비교하며 보는 재미를 제공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와 ‘쩔어’ 뮤직비디오는 공개 8시간여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20만4655뷰, 117만7740뷰를 돌파. 도합 283만 2395뷰를 기록했다.
◇ 상반된 색감과 분위기
사랑스러움으로 가득한 뮤직비디오의 감정선은 ‘넌 항상 그래. 이기적인 새끼’라는 나레이션과 함께 전환됐다. 이때부터 빅뱅은 자신의 연인을 슬픈 눈으로 바라보며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들은 곡 가사에 맞게 행복함 뒤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잘 표현해냈다.
반면 ‘쩔어’는 어두운 색감의 영상으로 루즈한 곡의 분위기를 십분 살렸다. 허름한 화장실과 돼지 축사, 술집, 냉동 창고 등 다소 마이너한 장소가 코믹하지만 퇴폐적이기도 한 지드래곤, 탑의 연기와 교차되며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 사랑꾼 VS 허세남…카멜레온 같은 매력
‘쩔어’는 시작부터 강렬했다. 영상 속 지드래곤과 탑은 후줄근한 추리닝을 입은 채 껄렁거리는 걸음새로 등장했다. 이들은 밀실에서 도박을 하며 돈뭉치를 뿌리는 사치를 부리다가도 빚에 쫓겨 냉동 창고에 갇히는 초라한 남정네가 됐다. 또한 멋스러운 슈트를 빼입고 햄버거에 콜라로 끼니를 때우는 등 허세남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뮤직비디오 말미에 선보인 막춤과 화장실에서 ‘오줌발’ 자랑을 하는 지드래곤과 탑의 코믹연기가 돋보이는 뮤직비디오였다.
빅뱅 지드래곤, 서예지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가까이 다가가 ‘헉’
안세연 기자 yeonnie8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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