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이 연일 화제의 중심에 서며 나날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최근 ‘치즈인더트랩’의 제작사는 수많은 팬들이 보내주는 기대감에 보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일부 사전 제작을 결정했다. 이는 더 높은 퀄리티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방송 일정을 미룰 정도로 작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방송 시기에 대한 건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고민한 부분이었다”라며 뒷이야기를 전한 ‘치즈인더트랩’의 제작을 맡고 있는 에이트웍스 김원주 대표는 “스토리 그 이상의 파괴력을 가진 이 작품을 그대로 꺼내서 보여주려면 대본이 가장 중요하다. 보통 드라마처럼 3~4부까지 나온 뒤 촬영에 들어가는 것이 아닌 많은 양의 대본이 나온 상태에서 진행해야 극 속의 모든 감정을 그대로 따라가며 촬영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일부 사전제작을 결심했다. 현재 드라마를 이끌어갈 현장 스태프진들과 미술팀 등은 모두 준비가 끝났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웹툰 마니아들과 드라마 팬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 원작 스토리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처음 기획했을 때부터 무조건 “원작 그대로”였음을 전했다. “‘치즈인더트랩’ 본질 그대로를 드라마로 만들었을 때 최고의 영상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많은 팬들이 사랑해주는 원작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가장 주목 받은 건 역시 캐스팅. ‘치즈인더트랩’은 드라마화가 결정되기도 전부터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상 캐스팅이 화제였다. 이에 “연출팀 전원이 ‘치즈인더트랩’의 팬이다”라고 입을 뗀 김원주 대표는 “누구보다 팬들이 원하는 캐스팅이 누군지 잘 알고 있다. 때문에 단 한 명의 출연진도 쉽사리 결정하지 않고 연기력과 캐릭터에 접근성이 강한 연기자 분들로 차분히 캐스팅 진행 중이다. 역할 대부분의 캐스팅이 진행 완료 과정에 있고 마지막으로 조율중이다”고 전했다.
덧붙여 “무엇보다 유정 역의 박해진씨 캐스팅이 확정 된 부분은 만세를 불렀을 만큼의 큰 행운이었다. 가장 먼저 출연을 확정 짓고 오랜 시간 기다려준 박해진씨를 비롯해 부담감을 안고 시작하는 배우 분들에게 응원을 보내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캐스팅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원작 그대로, 하지만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올 ‘치즈인더트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모든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 작품이 어떻게 탄생할지 귀추가
한편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모든 게 완벽한 남자 유정과 그의 대학 후배 홍설, 자유로운 영혼 백인호 등 다양한 인물 사이에서 벌어지는 치밀한 심리 싸움, 갈등과 사랑을 다루는 작품이다. 박해진, 김고은, 남주혁 등이 출연 확정했으며 12월 경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