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세연 기자] 비스트가 8월 둘째 주 6개 음악방송 1위를 모두 휩쓸며 걸그룹 대전의 종식을 알렸다.
비스트는 지난 4일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MTV ‘더쇼’를 시작으로 MBC뮤직 ‘쇼챔피언’, Mnet ‘엠카운트다운’,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까지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틀어 총 6개의 음악 프로그램에서 1위를 휩쓸었다.
올여름 가요계를 강타한 걸그룹 대전으로 인해 남성 그룹이 상대적 약세를 보이고 있는 지금, 비스트의 활약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 디자인=이주영 |
또한 대형 아이돌 그룹의 컴백도 8월 둘째 주 음악방송의 큰 볼거리고 꼽혔다. 4인조로 팀을 재정비하며 밴드 콘셉트로 3년 2개월 만에 활동 재개를 알린 원더걸스와 ‘메이드 시리즈’(MADE SERIES)로 매달 초 새 앨범을 발매하고 있는 빅뱅의 컴백 무대가 펼쳐졌기 때문.
원더걸스는 복고와 밴드사운드, 섹시가 가미된 무대로 귀환을 알렸다. 이들은 타이틀곡인 ‘아이 필 유’(I Feel You) 외에도 ‘리와인드’(Rewind), ‘백’(BACK), ‘캔들’(Candle) 등 앨범의 수록곡들로 무대를 구성하며 다채로운 음악적 색깔을 자랑했다. 빅뱅 역시 서정적인 멜로디의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와 강력한 힙합 리듬의 ‘쩔어’로 각기 상반된 매력을 어필, 무대를 장악했다.
한편, Mnet ‘엠카운트다운’은 ‘KCON 2015 USA’ 준비로 결방되며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대체됐다.
안세연 기자 yeonnie88@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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