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지난 4일 DMZ(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사건을 “북의 계획적 도발에 의한 것”이라 결론을 내렸다.
지난 4일, 북측이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목함지뢰에 의해 우리 군 부사관 2명이 다리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특별조사팀과 공동으로 진행한 ‘목함지뢰 폭발사고’ 현장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안영호 국방부 전비태세검열단 부단장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을 불법으로 침범하여 ‘목함지뢰’를 의도적으로 매설한 명백한 도발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지뢰의 매설 위치는 군사분계선 이남 440m 지점의 우리 측 추진철책 통문에서 남쪽으로 25cm 지점에 1발, 북쪽으로 40cm 지점에 2발로, 해당 통문은 우리 측 인력이 DMZ에 대한 순찰을 진행할때 통과하는 문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에도 DMZ순찰을 위해 해당 통문을 사용했으나 당시에는 폭발 및 어떤 특이사항도 없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일부러
이어 “이러한 북한의 도발행위는 ‘정전 협정’과 ‘남북간 불가침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수 차례 경고한 대로 북한이 자신들의 도발에 응당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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