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티아라가 이번엔 팬서비스와 관련해 논란에 얽혔다.
지난 10일 경기도 고양시 실내체육관에서는 MBC 추석특집 프로그램 ‘2015 아이돌스타 육상 농구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촬영이 진행됐다.
‘아육대’는 국내 정상급 아이돌 가수들이 다양한 운동 종목들을 소화하며 스포츠 기량을 겨루는 예능 프로그램. 이 자리에는 티아라와 그들을 응원하는 팬들도 함께 했다.
그러나 이들 중 일부는 SNS를 통해 티아라 멤버들의 무성의한 태도를 지적하고 나섰다. 한 팬은 “다른 아이돌과는 달리 티아라는 팬들이 불러줘도 얼굴 한 번 제대로 보여주지 않고 자리에 앉아만 있었다. 표정도 굳어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팬은 “멤버들 얼굴 하나 보겠다고 새벽에 와서 밤새고 새벽까지 정신력 하나로 버틴 건데 멤버들이 폐회식에 얼굴도 비추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티아라 멤버들의 여러 팬페이지들이 SNS를 통해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상황. 다른 이는 “오늘만큼 다른 (아이돌) 팬들이 부러웠던 적이 없다. 다른 아이돌처럼 올라와서 도시락 주고 인사하고 사진 찍고 이런 거창한 것을 바라는 게 아니다”며 “말 그대로 최소한이라도 팬을 생각을 하는 척이라고 해줬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호소했다.
소연도 “어색어색. 그래도 나름 열심히 했네. 정말 운동체질 아닌 우리…같이 밤새고 같이 있어준 퀸둥이들 고마워요. 그래도 끝까지 버텼당. 히히히 운동돌 아니라서 미안행”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한편 ‘아육대’는 국내 정상급 아이돌 가수들이 다양한 운동 종목들을 소화하며 스포츠 기량을 겨루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9월 추석 연휴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