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김정훈이 학생시절 우울증을 여장으로 극복한 체험담을 소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백투더스쿨’ 특집으로 연예계 대표 뇌섹남녀 배우 안내상, 우현, 김정훈, 황석정, 김성경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여장’으로 우울증을 극복했다고 말한 김정훈은 “고2때 우울증이 왔다. 입시가 다가오니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우울증이 온 것”이라며 “아침에 눈뜨는 것조차 지옥이었다. 죽고 싶은 것은 아니었지만 한숨만 나왔다”고 고백했다.
↑ 사진=해피투게더 캡처 |
병원은 물론 신경정신과에 다니면서 치료를 받았다고 말한 김정훈은 “학교 축제를 하게 됐는데 선생님이 여장하고 나가보라고 하더라. 축제에 서면서 자연스럽게 치료가 됐다”고 말했다.
이후 김정훈의 여장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김정훈은 웬만한 여자보다 예쁜 미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김정훈은 축제에서 여장을 한 이후 처음 미팅을 하게 됐음을 고백했고, 이를 들은 출연진들은 “우울증을 치료한 것은 여장이 아닌 여자들의 만남이 아니냐”고 의아해 했다. 김정훈은 큰 깨달음을 얻은 듯 크게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