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여객기가 김포공항 도착을 앞두고 인천공항에 임시 착륙했다. 이로 인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 크게 항의했다.
17일 한 매체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5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에어부산 여객기가 오후 6시 20분경 기상 악화로 인천공항에 임시 착륙했다. 에어부산 측은 인천공항에서 연료를 보충하고 예정대로 김포공항에 내려주겠다고 안내했다.
그런데 다른 여객기들이 지연 출발하면서 승객 120여 명이 4시간 넘게 비행기에 갇혀 있어야 하는 사태가 초래됐다. 이에 승객들은 승무원에게 항의했다. 한 승객은 “도착했을 때는 기상악화로 인천공항에 착륙했다고 했는데, 기상 좋아지면 다시 간다고 하더니 그걸 지금 이제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또 다른 승객
승객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에어부산 측은 오후 10시가 넘어서야 인천공항에 승객들을 하차시켰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은 “에어부산, 승객들 항의할 만 했네”, “에어부산 승객들 항의, 보상해줘야 할 것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