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도심의 폭탄 테러가 발생한지 하루만인 18일, 또 다시 소규모 폭발물 사건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방콕 짜오프라야 강 근처 사판 탁신 전철역 인근에서 작은 폭발물이 터졌다.
경찰 관계자는 “죽거나 다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어떤 종류의 폭발물인지 경찰에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17일 방콕 도심 관광 명소 에라완 사원 근처에서 폭발이 발생해 21명이 사망하고, 123명이 부상당한 바 있다.
솜욧 뿜빤모엉 경찰청장은 “에라완 사원 근처 의자에 설치된 TNT 3㎏ 사제 파이프 폭탄이 터졌으며, 이 폭탄 파괴력이 반경 100m에 미쳤다”고 발표했다.
이어 “사망자가 30명까지 늘어날 수 있으며, 저녁 7시 사원이 사람들로 붐빈다는 것을 알고 다수의 사망자를 노린 테러”라고 설명했다.
사망자에는 중국인 2명, 홍콩인 2명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은 한국인 부상자가 있는지 병원, 현지 경찰 등을 상대로 계속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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