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패션 사업가 황혜영이 시댁에서 낮잠을 자는 '간 큰 며느리'의 면모를 보였다.
황혜영은 최근 SBS '자기야-백년손님' 녹화에 남편 김경록 前 민주당 부대변인과 동반 출연, 5년간의 리얼한 결혼 스토리를 쏟아냈다.
"시댁에서 낮잠 자는 며느리"라는 MC 김원희의 소개를 받고 등장한 황혜영은 "저는 시어머니가 하라는 대로 따랐을 뿐"이라고 간단명료하게 대답했다.
황혜영의 대답에 남편 김경록은 "어머니가 아내를 '며늘아', '아가야'가 아니라 '황사장, 황사장' 이렇게 부른다"며 "명절 때 형수와 누나가 전을 부치고 있으면 어머니는 아내에게 '황사장은 들어가서 자라'고 하신다"고 말했다.
다른 며느리들도 있지만 바깥일 하는 며느리를 좀 더 생각해주시기 때문이라는 것. 이어 조금 뜸을 들이던 김경록은 "그러면 진짜 잔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은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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