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훈 기자] KBS 시청자위원에 사상 처음으로 다문화 출신 여성이 선임됐다.
KBS는 21일 스리랑카 출신 이주여성 이레샤 페레라(40, 경기 군포시)씨를 포함한 26기 시청자위원 15명을 선임해 발표했다.
KBS에 따르면 이레샤 페레라 씨는 이주여성들의 모임인 ‘톡투미’의 대표로, 1999년 산업연수생으로 한국에 온 뒤 안양에서 생활하다 한국 남성과 결혼해 정착했으며, 이후 다문화 주부에 대한 편견으로 힘들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주여성을 돕는 단체를 결성해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또한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 아줌마로 여러 매체에 소개된 바 있다.
↑ 사진=KBS |
KBS는 “급증하는 다문화 가정의 의견을 방송 제작에 능동적으로 반영하기 위하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어 “총 15명의 시청자위원 가운데 여성이 8명으로 과반을 차지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