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윤아 기자] 평균 시청률 6%를 돌파하며 늪에 빠진 tvN 드라마를 구한 것은 물론, ‘오나귀 열풍’에 빠트린 ‘오 나의 귀신님’이 오늘(22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이어졌다.
악귀에 씌인 최성재(임주환 분)가 강은희(신혜선 분)를 다치게 만든 뺑소니 사건의 범인이었고, 사건을 은폐하기 위해 유일한 목격자였던 신순애(김슬기 분)를 살인하기에 이르렀던 것.
↑ 사진=tvN |
궁지에 몰린 최성재는 끝까지 나봉선(박보영 분)을 납치하는 악행을 저질렀고, 강선우(조정석 분)-신순애-서빙고(이정은 분)은 힘을 합쳐 나봉선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최성재는 차를 타고 도망, 그 뒤를 신순애와 서빙고 보살이 쫓기 시작했다. 긴 추척 끝에 산 속 절벽 끝에 최성재와 신순애, 서빙고 보살이 대치하게 됐다. 최성재는 서빙고 보살을 향해 무섭게 달려들었고, 서빙고 보살은 그동안 쌓은 신기를 이용해 최성재를 향해 주문을 외웠다.
그 순간 최성재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최성재에 몸에서 악귀가 빠져나와 괴성을 내며 울부짖었다. 악귀와 대면한 최성재는 충격과 동시에 그동안 부인 강은희와 행복했던 순간을 회상하며, 원래 지니고 있던 선한 본성을 떠올렸다.
그동안 자신이 악귀에게 이용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최성재는 악귀를 제압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그는 결국 절망과 슬픔이 가득한 표정을 지은 채 건물 밑으로 스스로 몸을 던졌다.
오늘 방송되는 ‘오 나의 귀신님’ 최종회에서는 죽음에 얽혀있었던 한을 풀게 된 신순애의 마지막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위기를 겪으며 서로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확인한 나봉선-강선우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외에도 서인국이 훈남 셰프로 카메오 등장을 예고하고 있어 반가움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친 로맨스물. 박보영, 조정석, 임주환, 김슬기, 박정아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캐스팅은 물론 ‘고교처세왕’ 제작진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1년 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다.
방영 내내 ‘오나귀’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오 나의 귀신님’은 22일 마지막 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후속으로는 최지우 주연의 ‘두번째 스무살’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