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작사가 고(故) 반야월 특집으로 꾸며졌다. 여은은 이날 그의 명곡 ‘소양강 처녀’로 첫 단독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오정해, 박상민, 홍경민, 호란, 한지상, 황치열 등 쟁쟁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막내였다. 그럼에도 그는 호소력 짙은 음색과 가녀린 체구에 뿜어져 나오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놀라운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었다.
여은의 공연을 감상한 MC 정재형은 “단독 무대를 꿈꿀 만했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뮤지컬 배우 한지상은 “아주 뚝심이 있는 소리가 있어서 반전의 매력 있더라. 저런 여자 매력 있다”고 호감(?)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여은은 앞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고추아가씨'란 닉
그는 두 딸과 함께 꾸민 '아빠의 청춘'으로 427표를 얻은 박상민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신예이자 '가왕'의 타이틀에 대한 중압감을 떠올리면 또 한 번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