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김승우가 SBS 주말드라마 ‘심야식당’ 속 ‘마스터’란 호칭 논란에 대해 선을 그었다.
김승우는 26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심야식당’ 세트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 내에서도 마스터 호칭에 대한 의견이 촬영 당일까지 분분했다. 하지만 현실처럼 삼촌이나 사장님이라고 부르면 더 이상하지 않나”고 지적했다.
김승우는 “‘심야식당’은 일종의 가상공간이다. 판타지인데 실제 사장님, 삼촌이란 호칭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함께 자리한 최대웅 작가는 “‘심야식당’ 원작자에게 일본에서도 ‘마스터’란 호칭을 쓰느냐고 직접 물어봤다. 거기에서도 잘 안 쓴다고 하더라”며 “요리를 만들어달라고 하는 식당도 없다고 했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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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요리도 마스터지만, 인생도 마스터란 의미에서 지은 것”이라며 “고민도 많이 했고 제작진 내에서 설문조사도 했지만 결국 마스터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심야식당’은 한 회당 30분씩 구성되며 1일 2회 연속으로 방송되는 독특한 포맷의 드라마다. 마스터(김승우 분)의 식당을 찾는 이들의 얘기를 옴니버스 식으로 담아내고 있다. 매주 토요일 밤 12시10분에 방송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