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이 프랑스 영화 '미라클 벨리에'(감독 에릭 라티고)를 보고 만든 노래다. '미라클 벨리에'는 노래에 천부적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여학생 폴라와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그녀의 가족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프랑스 개봉 당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여주인공 폴라를 맡은 루안 에머라는 제40회 세자르영화제에서 신인여우상을 받았다.
윤종신은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폴라가 부르는 노래 '비상(Je Vole)'에서 영감을 받아 가사를 썼다. 사랑하는 '그대'의 품이 편하지만 꿈을 위해 당당히 비상하겠다는 소녀의 고백이다.
인디 여성 듀오 루싸이트 토끼의 에롱(조예진)이 보컬에 참여했다. 꾸미지 않은 듯 청아한 그의 음색 덕분에 맑고 깨끗한 발라드가 탄생했다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앨범 커버는 전진우 작가가 맡았다.
2010년부터 시작된 '월간 윤종신'은 영화, 전시, 미술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월 신곡을 발표하는 윤종신의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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