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밤선비’에서 이유비가 이준기를 위해 목숨을 버릴 준비를 하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27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이하 ‘밤선비’)에서는 자신이 비책이라 믿고 공녀를 자처한 조양선(이유비 분)과 그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김성열(이준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열은 이윤(최강창민 분)이 이끄는 검은 도포단과 함께 공녀들을 구하기 위해 화양각으로 향했다. 하지만 김성열은 조양선을 만나지 못하고 조양선이 남긴 편지만 발견하게 됐다.
↑ 사진=밤을걷는선비 방송 캡처 |
조양선은 편지를 통해 “선비님께 드렸던 말을 거두려고 한다. 옛 정인만큼 저를 기억해달라는 말이 그것이다. 말도 안 되는 거였다. 선비님으로부터 정인을 앗아가고 선비님을 고통 속에 가뒀던 자의 피가 제 몸에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선비님이 구해준 이 은혜, 목숨으로 갚으려 한다. 연모한다. 이 마음은 제가 다 가져가겠다. 부디 나를 잊어달라”고 말을 남겼다. 김성열은 조양선이 귀를 없애기 위해 스스로 궁으로 향했다는 것을 깨닫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한편, ‘밤선비’는 남장을 하고 책쾌 일을 하며 살아가는 조양선이 음석골에 사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을 만나게 되고, 그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사극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