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주연 기자] 가수 조영남과 윤형주가 하모니를 뽐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번안가요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조영남, 윤형주, 최정원, 바다, 마마무, 2BiC, 황치열, 알리, 벤, 김태우, 팝핀현준, 박애리, 조정민, 옥탑방 작업실 등이 출연했다.
↑ 사진=불후의명곡 캡쳐 |
이날 전설의 자격으로 오프닝 무대에 오른 가수 조영남과 윤형주는 기타를 들고 의자에 앉아 관객들과 마주했다. 이날 윤형주는 “조영남과 이 노래를 부르는 건 처음이다. 송창식만큼 쓸 만 하지는 않지만 데리고 다녀야겠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조영남과 윤형주는 화음을 맞추고 깊이 있는 목소리로 윤형주의 ‘하얀 손수건’을 열창했다. 잔잔한 분위기 속으로 무대 뒤편 화면에 쎄시봉 활동 당시의 사진이 등장하며 남다른 울림을 자아냈다.
무대가 끝난 뒤 윤형주는 “활동이 끝날 때는 몰랐지만, 지나고보니 추억이 되더라”며 감회를 밝혔다. 이후 분위기를 반전시켜 조영남의 ‘삽다리’를 열창하며, 본 무대에 앞서 관객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