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은이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종영 소감을 전했다.
김정은은 31일 소속사를 통해 3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작인 '여자를 울려' 여정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김정은은 "지난 4개월의 시간동안 덕인으로 살 수 있게 되어 정말 행복했고 감사하다. 극 후반부, 사랑과 죽은 아들에 대한 모성애 사이에서 힘겨워 하는 덕인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잊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연기를 하면서 덕인이에게 참 애정이 많이 갔다. 상처도 많고 아픔도 많아 더 그런 것 같다. 또 묵묵히 그녀의 아픔을 함께 나눠진 진우(송창의 분) 역시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밝혔으며, 작가, 감독 및 스태프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30일 방송된 '여자를 울려' 최종회에서는 강진우(송창의 분)를 대신해 쇠파이프로 머리를 가격당한 정덕인(김정은 분)의 1년 후 모습이 그려졌다. 진우와 덕인은 우여곡절 속 모두의 축복 속 결혼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김정은은 복잡다변한 덕인의 삶을 리얼하게 연기, '믿고 보는 김정은'이라는 수식어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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