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 격이다. 윤은혜의 의상 표절 논란이 사그라질 기미조차 없다. 오히려 ‘여신의 패션’에 나왔던 다른 의상 마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몇 년 전 ‘신발 도용’ 문제까지 불거졌다.
최근 중국의 한 사이트에서는 동방위성 TV ‘여신의 패션’ 1회의 윤은혜 의상이 BCBG의 맥시 드레스와 비슷하다는 글이 게재됐다. 윤은혜가 만든 의상과 BCBG의 막스 아젤리아 의상은 블랙 앤 화이트 톤의 색배합 뿐만 아니라 허리 부분의 트임까지 유사하다. 뒷모습은 살짝 다르지만, 앞모습은 거의 같다고 봐도 무방하다.
뿐만 아니라 3회의 벌룬 스커트도 2015 F/W 돌체앤가바나 콜렉션에 등장한 드레스와 패턴이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끈다. 두 제품은 비록 스커트와 드레스라는 차이가 있지만, 아이가 크레용으로 그린 듯한 그림 패턴에서 비슷한 점을 느낄 수 있다.
거기다 윤은혜가 출연했던 MBC ‘궁’(2006)의 미술을 담당했던 디자이너 A씨의 폭로까지 이어졌다. A씨는 과거 윤은혜가 직접 그린 것으로 알려진 실내화 캐릭터를 본인이 디자인했다고 폭로했다. 지난 7일, “표절이 아니라 참조했다”던 윤은혜 측의 공식입장이 무색해질 정도다.
억울함을 강조하고 싶었던 탓일까. 감정적인 공식입장도 논란의 불씨를 키웠다. 윤은혜 측은 “윤 디자이너가 윤은혜의 유명세를 이용해 홍보하려고 한다”며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표절 논란을 제기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다른 패션업계 종사자들도 “표절로 보인다”며 의혹을 제기한 상황. 그렇기에 윤은혜의 입장 표명은 되려 ‘적반하장’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추가적인 표절 의혹이 제기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