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두정아 기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콘텐츠 시장 ‘국제방송영상견본시(Broadcast Worldwide·이하 BCWW2015)’가 오는 9일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50개국이 참여하며 2천2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할 예정이다.
‘BCWW2015’는 국내외 방송영상콘텐츠 전시와 콘퍼런스가 동시에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콘텐츠 국제 시장이다.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KBS와 MBC, SBS 등의 지상파를 비롯 종합편성채널과 독립제작사, 배급사, 케이블 등 국내 전시사를 포함, 중국의 중국국제방송공사(CITVC), 영국의 비비시 월드와이드(BBC Worldwide), 일본의 후지티브이(FujiTV) 등 국내외 190여 개 전시사가 384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비즈니스 전문시장답게 활발한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 간 거래(B2B)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소 전시사와 해외 바이어 간의 실질적인 거래 상담을 위한 ‘1:1 사업 주선’, 바이어를 언어권별로 그룹화하여 전시사를 방문하도록 하는 ‘바이어 전시사 투어‘가 진행된다.
또한 다양한 포맷 사례 발표로 최신 포맷 경향을 습득할 수 있는 ‘케이포맷 인 국제방송영상견본시(K-Format in BCWW)’에서는 국내 업체를 위해 엔데몰샤인, 스몰월드 등 세계적 포맷 배급사와의 1:1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내년 SBS에서 방송될 예정인 드라마 ‘사임당, 더 허스토리’ 투자유치 조인식도 열린다.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시리즈로 유명한 넷플릭스의 국제사업총괄책임자 그레그 피터스(Greg Peters)가 글로벌 미디어 콘퍼런스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그는 ‘경계의 붕괴-콘텐츠의 적응과 변이’라는 주제로, 뉴미디어의 출현과 콘텐츠 융합 경향 속에서의 미래 방송영상콘텐츠의 진화에 대한 흥미로운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미디어콘텐츠 동향’과 ‘콘텐츠 소비변화’라는 2개 트랙의 10개 분과로 진행되는 글로벌 미디어 콘퍼런스에서는 24명의 연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띤 강연과 토론으로 세계 방송콘텐츠의 경향과 이슈를 제시할 예정이다.
특별관에서는 최첨단 방송플랫폼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미래 콘텐츠 체험관도 마련된다. 아시아 최초로 360도 생중계가 가능한 가상현실(VR) 시스템도 준비돼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급변하는 방송플랫폼과 방송콘텐츠 소비 유형에 걸맞은 경쟁력 있는 한류 방송콘텐츠가 세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우리 방송콘텐츠를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하고, 문화영토를 확장해나가고자 하는 ‘문화융성’ 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