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딴다라의 길을 가겠다. 국민 여러분을 위해 살고 싶다.”
송해가 10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송해헌정공연’ 기자간담회에서 “후배들이 자신이 ‘딴따라’임을 당당하게 생각하면 좋겠다. 후배들의 헌정공연에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해는 오는 12월 6일 서울 장충실내체육관에서 90수를 기념한 헌정공연을 연다.
이 헌정공연에는 ‘개그콘서트’ ‘웃찾사’ ‘코미디빅리그’ 같은 대한민국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의 주역들이 총출동한다. 또, 7080 가수들부터 KPOP 가수까지 인기 가수들도 가세한다.
송해는 이날 “내년이면 90이다. 긴 세월을 외길 인생으로 여러분들의 사랑 속에 살아왔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기에 지금 제가 이 자리에 있다. 부족한 저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신 데 대해 ‘고맙습니다’ 인사하고 싶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는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웃음 릴레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되면 좋겠다”고 의미를 전했다.
‘송해 90수 헌정공연’의 주제는 ‘웃자 대한민국 캠페인’이다. 송해가 1호로 웃음 기부 릴레이를 시작하고, 후배 연예인이 참여하는 방식이다. SNS에서 ‘좋아요’를 누를 때마다 일정 금액이 기부되는 이벤트다. 홍보대사로는 개그맨 박준형, 크레용팝, 공승연, 노민혁 등이 선정됐다.
송해는 자신의 뒤를 이어
해주예술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한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해 지금까지 활발한 연예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1980년부터 현재까지 KBS1 ‘전국노래자랑’을 35년간 진행해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