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 정선편’이 장장 1년에 걸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11일 방송되는 ‘삼시세끼 정선편’ 18회는 지난 1년간 시청자들에게 여유로운 웃음을 선사한 옥순봉 세 남자의 후일담을 주요 내용으로 다룬다. 마지막 촬영을 마치며 삼형제가 직접 수확한 옥순봉 텃밭 세트를 편지와 함께 보내는 장면과, 이를 받은 게스트들의 반응도 공개될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마지막 촬영 이후 서울에 있는 김광규의 집에 다시 모인 옥순봉 삼형제가 털어놓는 다양한 후일담이 펼쳐진다. 지난 1년간 옥순봉을 찾았던 게스트들에 대한 세 사람의 생각부터 그간 먹었던 음식 중 최고와 최악의 요리, 세 남자가 가장 맘에 들었던 별명 등 정선에 있을 때는 미처 말하지 못했던 여러 이야기가 오고간다.
지난 방송에서 미처 담지 못한 미방송 영상도 공개된다. 지난주 예고된 바와 같이 통편집을 당하며 김광규를 요리 트라우마에 휩싸이게 했던 ‘식혜 사건’의 전말이 공개되는 것.
지난해 10월 17일 첫 방송된 ‘삼시세끼 정선편’은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가 강원도 정선을 배경으로 하루 세끼를 해결하는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를 느릿하면서도 정겨운 웃음으로 담아낸 힐링 예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다양한 게스트들의 깨알 같은 활약상이 크게 빛났다. ‘까칠이’ 이서진과 ‘긍정이’ 옥택연, ‘소심이’ 김광규의 옥순봉 삼형제가 보여준 자연스러운 케미도 훌륭했지만 ‘신혜렐라’ 박신혜부터 지성, 보아, 유해진, 김하늘, 최지우, 손호준, 홍석천, 이선균까지 개성 뚜렷한 스타들이 펼친 저마다의 삼시세끼가 관심을 모았다.
봄과 여름을 거치며 옥수수를 중심으로 오이, 가지 등 본격적인 농사에 착수하며 진정한 농촌 예능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 염소 잭슨이 새끼 펄과 다이아를 순산하고, 강아지 밍키도 새끼 에디와 사피를 낳으며 새롭게 등장한 귀여운 동물 식구들의 매력도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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