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포 리디아 고(18·뉴질랜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사상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리디아 고는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45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한화 약 38억8000만원)에서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로, 리디아 고에겐 LPGA 최연소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였다.
이날 우승으로 1997년 4월생인 리디아 고는 18세 4개월 20일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 종전 기록 2007년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리디아 고는 인터뷰에서 “최연소보다는 메이저 대회 첫 우승 자체가 기쁘다. 오늘을 믿을 수 없다. 내 커리어 최고의 경기”라고 기뻐했다.
리디아 고의 다음 목표는 올림픽 금메달이다.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대표로 출전이 확실시된다. 리디아 고는 “첫 올림픽 정식종목에 된 골프 우승이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