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문가영 “데뷔 10년차지만 현장 나갈 때마다 새로워”

[MBN스타 박주연 기자] 배우 문가영이 ‘객주’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에서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장사의 신-객주 2015’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선 PD, 장혁, 유오성, 김민정, 한채아, 이덕화, 박은혜, 문가영이 참석했다.

↑ 사진=옥영화 기자

문가영은 “7회부터 본격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대본 리딩 때 오래 앉아서 듣는 입장이었는데도 떨리더라. 많이 배웠다. 아역부터 시작해서 어쩌다 보니 연기한 지 10년이 됐는데, 올해에는 코믹적인 부분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서 이런 진지한 역할로 다가갔을 때 시청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주실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문가영은 “현장 나가면 다시 처음부터 배우는 기분이다. 나에게는 너무 좋은 기회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곁에 있던 김민정 또한 “나 또한 그런 마음이 들더라. ‘객주’를 시작하면 경력 따지지 않고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동조했다.

‘장사의 신-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1979년부터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려낸다. 오는 9월23일 첫 방송된다.

박주연 기자 blindz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