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김성면의 10월 31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 콘서트가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2004년 K2 4집 이래 11년 만 발표되는 그의 신곡도 이날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대신 그의 신보는 애초 10월 발표 예정이었으나 11월께로 밀렸다.
소속사 관계자는 "오랜 만에 나오는 앨범인 만큼 곡 하나 하나 완성도 높은 음악을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대신 콘서트에서 일부 수록곡을 들려 드려 팬들의 갈증을 풀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면은 라온엔터테인먼트미디어그룹(이하 라온EMG)과 지난 7월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그간 후배 양성에 힘을 쏟아온 그(서원대학교 공연영상예술학과 객원교수)는 10여 년간 전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가 남아 있어 활동하지 못해 왔다.
그는 작사·작곡에 능한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드라마 '주먹이 운다' '넌 어느 별에서 왔니' '멘도롱또똣' OST 참여와 몇몇 록 페스티벌·행사 무대에 서며 음악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성면은 '사랑과 우정 사이' 피노키오로 1991년 정식 데뷔했다. 이후 그는 1994년 이태섭과 함께 그룹 K2를 결성해 다수 히트곡을 배출했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잃어버린 너' '소유하지 않은 사랑', '유리의 성', '그녀의 연인에게' 등이 그의 대표곡이다.
4옥타브를 넘나드는 가창력과 시원한 샤우팅 창법을 구사하는 그는 국내 내로라하는 보컬리스트로 손꼽힌다. 서정적인 음색으로 발라드와 록 모두 소화 가능한 그의 복귀에 가요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fact@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